광명/아브뉴프랑_건강하고 가벼운 한끼 <포케 올 데이(POKE ALL-DAY)>

광명역 부근에 있는 아브뉴프랑의 <포케 올 데이>. 점점 건강을 위해서 샐러드나 포케 등의 메뉴들을 찾는 일이 빈번해지는 요즘 사회에서, 이렇게 건강하고 맛있는 식당이 들어왔다는 것은 정말 박수를 칠 일이다. 남편과 나는 이곳에서 조금은 이른, 가벼운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포케올데이, 나홀로 하와이세트와 미트랩

  나 홀로 하와이 세트
(포케 1+단호박 수프+음료 택 1)

• 포케를 주문하는 것이 먼저다.
  가장 처음으로는 현미밥과 메밀면, 야채로만 구성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나는 현미밥을 골랐다. 다음으로는 메인 토핑이다. 메인 토핑의 종류는 아주 다양했다. 연어회, 참치회, 육회, 두부 버섯, 새우, 불고기 등등이 있었고, 나는 연어회를 골랐다. 마지막으로는 소스를 골라야 한다. 유자 간장, 스리라차, 참깨간장, 쌈장 소스 등등이 있었고, 매콤한 할라피뇨 오일이 추천에 있었지만, 매운 것에 약한 나는 유자 간장을 골랐다.
• 단호박 크림수프는 달짝지근한 맛과 크리미 한 질감이 내 숟가락을 멈추지 못하게 했다. 게다가 따뜻한 수프는 포만감을 한층 더 채워준다. 나는 이 단호박 크림수프가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는다. 생각보다 많은 양이었는데 내가 혼자서 다 먹어버렸다.
• 음료는 당근 사과주스를 골랐는데, 100% 착즙으로 만들어진 주스 같았다. 사과와 당근의 고유의 향과 맛이 잘 어우러지는 음료였고, 클렌즈 주스로도 손색이 없는 느낌이다. 그 외에도 케일 사과주스나 콤부차, 커피, 딸기우유나 블루베리 우유도 주문이 가능하다.

 

  미트 랩  

콩고기, 오리고기, 양파, 부추, 옥수수, 통밀 토르티야가 나온다. 사실 콩고기는 페이스트의 형태로 제공이 되었는데, 아주 살짝 된장의 맛이 나는 듯했다. 아무래도 같은 콩이기 때문이 아닐까? 훈제 오리고기의 양도 꽤나 많았다. 오리고기와 잘 어울리는 부추는 익히지 않은 상태로 제공이 되었고, 익힌 양파와 옥수수는 심심할법한 미트 랩에 약간의 달콤한 맛으로 감칠맛과 식감을 더해주었다. 통밀 토르티야는 4등분 된 1장이 나온다. 사실 토핑에 비해서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기는 했지만, 조금만 더 돈을 지불하면 토르티야를 따로 주문할 수 있다. 부리또나 타코보다는 훨씬 가벼운 한 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