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

파주/베이커리와 디저트 맛집<폴콘(Volkorn)>

by 미밀리 2022. 1. 15.
728x90
반응형

주말에 남편과 함께 파주로 드라이브를 갔었다.
간 김에 괜찮은 카페가 있는지 찾던 중, 베이커리 카페로 유명하다는 폴콘(Volkorn)에 들르게 되었다. 이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시그니처 캐릭터인 노란색 스마일이 반겨주었다. 아무래도 베이커리 카페이다 보니, 여러 가지 다양한 베이커리들과 디저트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카푸치노와 카페라테, 플레인 크로와상, 버터 라우겐, 초코소라빵, 화이트 롤케이크를 주문했다. 엄청나게 주문한 것을 보니, 아무래도 이날 배가 많이 고팠었던 모양이다.

파주_베이커리_디저트_맛집_카페_폴콘
파주 빵 맛집, 카페라테, 카푸치노, 크로와상, 버터라우겐, 초코소라빵, 화이트 롤케이크

  카페라테  

위에 하트모양으로 라테아트가 예쁘게 되어서 나왔다. 커피 맛도 좋았고 우유가 들어가서 부드러운 맛이 아주 좋았다. 아침을 먹지 않고 갔던 터라 빵과 함께 브런치를 즐기기에 아주 좋았다. 하지만 조금 더 커피의 맛이 진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푸치노  

카페라테의 왼쪽에 있는 커피이다. 윗부분에는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가 있고, 그 위에는 시나몬 가루가 뿌려져 있었다. 따뜻한 컵의 온기와 함께 은은한 시나몬 향이, 요즘같이 추운 겨울날과 아주 잘 어울렸다. 카페라테보다는 커피의 맛이 좀 더 진했지만, 이탈리아에서 마시던 카푸치노를 생각하며 마셨더니 커피의 맛이 약한 느낌라 살짝 아쉬웠다.

  플레인 크로와상  

나와 남편은 신혼여행때 이탈리아에 갔었는데, 그때 항상 크로와상과 카푸치노로 아침을 맞이했었다.
때문에 이날 또한 신혼여행때의 이탈리아를 추억하며 크로와상과 카푸치노를 주문했었다.
이곳의 크로와상은 정말 맛있었다. 버터를 아낌없이 사용했는지, 앞에 두기만 해도 버터향이 코를 자극했다. 반을 가르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듯 쫄깃한 페이스트리 결이 엄청난 버터향과 함께 나에게 행복감을 주었다. 역시 카푸치노와 아주 잘 어울린다.
이곳의 플레인 크로와상 말고도 여러가지 크림이 들어있거나, 아몬드가 얹어져 있는 등 여러 가지 종류들이 많이 있었다.

버터 라우겐

라우겐은 프레첼(또는 브레첼)이라고도 불리는 독일식 빵이다. 베이킹소다를 풀은 물에 한번 데쳐낸 후 굽는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겉면이 갈색빛이 돌고 특유의 향이 나는데, 나는 그 향과 질감, 맛을 아즈 좋아한다. 이 라우겐을 샌드위치 빵처럼 위, 아래로 길게 자른 뒤에 질 좋은 버터를 샌드 해주면 완성이다.
이곳의 라우겐은 다른곳보다 좀 더 크기가 컸다. 게다가 아주 통통했는데 겉은 살짝 질긴 듯 하지만 속은 또 촉촉했다. 빵의 맛이 나에게는 꽤 좋았다. 샌드 된 버터와 함께 한다면 더욱 맛은 배가 된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빵에 비해 버터의 양이 너무 적어서 맛의 비율이 조금 맞지 않는 느낌. 먹으면서도 버터가 적다고 생각했다.

  초코 소라빵  

내가 생각하는 초코소라빵은, 집 앞에 있는 이름 없는 빵집에서 파는 부드러운 소라 모양의 빵 속에 초콜릿이 듬뿍 담겨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곳의 초코 소라빵은 완전히 다르다. 소라 모양의 페이스트리 안에 초코 생크림을 채워 넣고, 그 위에 초콜릿을 한번 코팅한 것이었다. 초코 생크림은 많이 달지 않았다. 아무래도 휘핑한 생크림에 카카오 파우더를 섞은 것 같았다. 겉에 씌워진 초콜릿은 다크 초콜릿과 밀크 초콜릿의 중간 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다크 초콜릿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쌉싸래한 초콜릿의 맛이 부족하다고 느껴 조금 아쉬웠다. 초콜릿 코팅에 붙어있는 피칸과 땅콩 분태를 함께 먹으니, 견과류의 고소함이 초코 소라빵의 맛을 업그레이드해 주었다.

  화이트 롤케이크  

남편이 골랐었던 화이트 롤케이크. 달콤하고 쫀득한 제누아즈 안에 생크림이 가득 들어있다. 생크림이 덜 달아서 더 좋았고, 제누아즈는 나에게는 너무 달았다. 많이 달지 않은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약간 달았지만, 일반적인 입맛의 남편은 빵과 크림을 함께 먹으니 딱 먹기 좋다고 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