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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요리/건강하고 고소한, 두부 베이글

by 미밀리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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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베이글을 좋아하는가? 나와 가족들, 그리고 내 주변의 친구들은 모두 베이글을 좋아한다. 바삭하게 구워서 크림치즈를 발라 먹거나, 때로는 샌드위치나 토스트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오늘은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베이글을 조금 더 건강하고, 다이어트에도 좋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맛 또한 좋으니,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유튜버인 '호주 가이버'라는 분의 레시피를 이용하였는데, 재료도 간단하고, 발효도 필요가 없어서 아주 좋다.

강력분과 두부, 소금, 설탕,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만 있다면 가능하다. (강력분이 없다면 중력분도 가능하다.)

두부로_건강한_베이글_만들기_두부베이글_다이어트
두부베이글

반죽 하기

  1. 밀가루와 두부는 1:1로 준비한다. 두부 1모가 300g 정도가 되므로, 밀가루도 300g을 넣을 것이다. 나는 강력분을 사용하였다. (농도를 맞추기 위한 여분의 밀가루와 물도 준비해 준다.)
  2. 밀가루 300g에 소금 1ts, 설탕 1.5Ts,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1ts을 넣고 잘 섞어준다.
  3. 두부는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뜨끈하게 덥혀주고 잘 으깨어 준다. 두부는 부드러운 두부를 사용한다. (뜨끈한 두부를 믹서에 갈아서 사용하면 시간이 더 절약될 것이다.)
  4. 으깬 두부와 가루 재료들을 잘 섞어 한 덩어리가 되게 해 준다. 반죽의 상태를 확인하며 밀가루를 조금 더 섞어주거나, 따뜻한 물을 아주 약간씩 추가하여 반죽하여준다. (물을 추가할 때는 따뜻한 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5. 두부가 보이지 않도록 잘 치대어준다. 나는 60번 정도 반죽을 해 주었다. 이 반죽은 치대어도 손에 살짝 묻어나는 정도의 질감이다.

성형하기

  1. 원하는 분량대로 나누어준다. 나는 6등분을 해 주었는데, 일반적인 베이글보다 작았다. 4~5등분 하는 게 더 좋겠다.
  2. 나누어 준 뒤, 기다란 원통형이 되도록 작업대에서 굴려준다. 그 후, 타원형이 되도록 밀대로 밀어준다. 타원형의 가로(길이가 긴 부분) 길이는 한 뼘 정도가 되게 해 준다.
  3. 짧은 부분을 돌돌 말아서 다시 원통형으로 만들어준다. 이때, 가능하다면 모든 두께가 비슷하게 만들어주면 더 좋겠다. 세로(길이가 짧은 부분) 길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만, 다시 원통형으로 돌돌 말아줄 수 있을 정도만 되면 된다.
  4. 이제 반죽을 성형해준다. 도넛 모양을 만들 것이다. 원통의 양쪽 부분이 나팔처럼 되어있을 것이다. 그중 한 나팔 부분에 다른 나팔을 끼워 넣고, 이음매가 풀리지 않도록 잘 꼬집어준다. (나는 이 부분에서 꼬집어주지 못해서 구워지고 난 후, 층이 생겨버렸다.) 모든 반죽을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 주도록 한다.

굽기

  1. 넓은 팬과 끓인 물, 베이킹 트레이를 준비한다. 이때 베이킹 트레이에는 유산지를 깔아주거나 오일을 발라준다.
  2. 넓은 팬에 끓인 물을 넣고, 성형한 반죽을 넣어준다. 30초 정도 담가 두었다가 바로 베이킹 트레이로 옮겨준다. 뜨거운 물에 담글 때, 물은 끓고 있지 않는 물을 사용해야 하고, 30초를 담가 둘 때는 15초씩 뒤집어 주었다.
  3. 200 ºC로 예열된 오븐에 20분 동안 구워준다.
  4. 20분 뒤, 다 구워진 베이글을 꺼내 식힘망으로 옮겨주고, 뜨거운 베이글 위에 붓으로 우유를 발라준다. 우유는 베이글이 윤이 나도록 하여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해 준다.

 

이렇게 베이글 만들기가 끝이 났다. 성형하는 과정을 설명하느라 내용이 많아 보일 수 있지만, 직접 해본다면 전혀 어렵지 않고, 아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발효시간이 없어서 더 빠르게 베이글을 만들 수 있다.

이 두부 베이글은 재료의 절반이 두부로 이루어져 있다. 두부가 콩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아는가? 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도 불리며, 가장 대중적인 콩의 가공식품으로 두부를 가장 먼저 손꼽는다.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채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겠다.

이 베이글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도 맛이 아주 좋았다. 씹을수록 고소한 두유의 향이 진하게 풍겼다. 나는 콩과 두부, 두유를 모두 좋아해서 이 베이글 또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남편 또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며 칭찬해 주었다. 이런 좋은 재료로 베이글의 절반을 채워 만들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서도 자주 만들어 먹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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