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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릉/강릉 동해바다 뷰 맛집, 러브레터

by 미밀리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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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강릉여행. 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2박 3일의 여행이었기에, 모두 아주 신이 나 았었다. 적어도 1년에 3~4번씩은 1박 2일 여행이나 2박 3일 여행을 다니던 우리 가족에게, 코로나로 인해 갑자기 가지 못하던 가족여행은 또 다른 고통을 주던 것이었다.

그러던 중, 이번 강릉 여행은 정말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고, 그 첫 번째 일정을 이곳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강릉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어있었다. 엄마는 수제버거가 드시고 싶으셨는지, 며칠 전부터 계속 수제버거 노래를 부르셨다. 원래 가려고 했던 버거집에서는 새우 패티만 하고 있는 곳이라, 해산물을 먹지 않는 동생이 먹을 것이 없었다. 다른 수제버거 가게들을 찾아보니, 고기로 된 패티만 팔고 있어서 통풍으로 인해 고기를 피하시는 아빠에게는 맞지 않는 곳이었다.

그러던 중 찾게 된 '러브레터'라는 식당. 이 식당은 1층은 카페, 2층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고, 버거뿐만 아니라, 파스타나 샐러드, 볶음밥 등의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었다. 게다가 바닷가를 바로 앞에서 바라보고 있는 곳이라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듯 한 곳이었다. 우리는 이곳을 가기로 했다.


홍게 팟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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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러브레터의 홍게 팟 커리

이 음식은 마치 '푸 팟퐁 카레'가 생각나게 하는 음식이었다. 코코넛 밀크의 맛은 잘 느껴지지 않았지만, 계란을 넣어서 부드러운 카레였다.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카레는 생각보다 매콤했다. 강릉에서는 대게 또는 홍게가 잘 잡히기 때문에, 이곳의 특산물로 퓨전 음식을 만든 것 또한 좋았다. 계란 볶음밥을 홍게가 품고 있는 듯한 플레이팅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건강상의 문제로 육류를 피하고 계신 아빠는 게나 새우 등을 아주 좋아하시는데, 아빠의 입맛에 아주 잘 맞는 홍게 팟 카레였다. 너무 맛있다며 한 그릇을 전부 비우셨고, 아주 마음에 들어 하셨다. 우리들도 조금 맛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게다가 볶음밥과 카레를 함께 먹으니, 꽤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수제 눈꽃 치즈 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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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러브레터의 수제 눈꽃 치즈 돈까스

수제 눈꽃 치즈 돈가스를 주문했다. 이 메뉴는 수제 등심 돈가스 위에 치즈를 갈아 뿌려주는 메뉴인데, 마치 치즈가 눈이 쌓인 것 같은 모습이라고 하여 눈꽃 치즈 돈가스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몇 년 전에 한국에서는 한창 유행하던 돈가스인데, 다시 보니 정말 반가웠다.

요즘은 치즈가 돈가스 속 안에 들어있는 것이 유행이라면 유행이다. 치즈가 돈가스 속 안에 있는 치즈돈가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치즈돈가스를 파는 식당들이 많다. 사실 나는 이런 눈꽃 치즈 돈가스를 한창 유행할 때에 먹어보지 못했었고, 이번에 처음 먹어본 것이라 더더욱 기대감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이 돈가스가 더 담백하고 덜 느끼했다. 등심은 얇지 않고 아주 두툼했고, 돈가스 소스와 치즈를 함께해서 먹으니 더더욱 맛이 좋았다.


해물 크림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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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러브레터의 해물 크림 파스타

치즈가 들어가지 않은 해물 크림 파스타. 해물은 새우와 홍합, 오징어가 들어있었다. 해우와 홍합은 많지 않았고, 오징어는 길게 채썰기 하여 들어가 있었다. 크림만 들어간 소스여서 그런지, 묽은 듯 한 소스였다. 동생은 치즈가 조금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고, 나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아주 무난한 파스타였고, 나에게는 살짝 아쉬웠던 파스타였다.


몬스터 수제버거

몬스터 수제버거는 모양새부터 다른 버거들과 다르다. 탑처럼 쌓여있는 버거인데, 처음 이 버거를 보고는 탄성이 나왔다. 그리고 몇 초 후, 과연 이것을 어떻게 먹어야 좋을지 고민이 시작된다.

이 버거는 엄청난 양을 자랑한다. 그렇다. 1인용이 아닌 것이다. 이곳의 메뉴판에는 이 버거가 2인용이라고 되어있었다. 빵이 가장 아래에 한 겹, 가장 위에 한 겹으로 패티들을 감싸고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래에서부터 양상추와 치킨가스, 토마토, 떡갈비 패티와 치즈, 해쉬브라운, 계란 프라이가 쌓여있었다. 떡갈비 패티는 정말 아쉬웠다. 시중에 파는 떡갈비 패티 중에서도 저렴한 것을 사용한 것 같았는데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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