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가면 필수, <땅콩 아이스크림> 추천

2019년도 8월. 결혼하기 좀 전이었다.
우리가 결혼하기 2달 전이었는데, 결혼식 때 사용할 사진들을 찍기 위해서 떠난 제주도 여행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3~4번은 제주도를 왔다 갔었는데, 남편은 제주도를 처음 와 본다며 아주 기대를 하고 있었다.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가게 된 '우도'. 우도는 제주도 옆에 있는 작은 섬이다. 나도 우도는 가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조금 궁금하기는 했다. 게다가 '우도'에는 '땅콩'이 유명한데, 직접 맛보고 싶은 마음이 아주 컸다. 사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우도에 간다면 무조건 땅콩을 사오거나 먹어보고 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도는 땅콩이 아주 유명한 곳이다.

'지미스 아이스크림' 이라는 가게에 들르게 되었다.

이곳은 땅콩 아이스크림으로 정말 유명한 곳이었는데, 역시나 아이스크림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우리는 10분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둘 다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어볼까 하다가, 다양하게 맛보고 싶은 마음에 '땅콩 아이스크림' 한개와 '한라봉, 천혜향 아이스크림' 한개를 주문했다. 우리는 아이스크림 두개를 들고 테이블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서 여유를 즐기기로 했다.

제주도 우도 디저트 추천, 땅콩 아이스크림과 한라봉 천혜향 아이스크림

땅콩 아이스크림

왼쪽에 보이는 아이스크림이 땅콩 아이스크림이다. 소프트 밀크 아이스크림 위에 땅콩 가루와 볶은 땅콩을 올려주는, 아주 간단한 레시피의 아이스크림이다. 이 아이스크림이 그렇게나 맛있다고? 나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다. 게다가 양도 생각보다 적은 편이라 살짝 아쉬우던 참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유명하다는 땅콩 아이스크림을 맛보게 되었는데, 나는 정말 놀라고 말았다. 생각보다 너무도 맛있었기 때문이었다! 왜 사람들이 계속 언급하고 찾는지 한입에 알게 되었다.
사실 아이스크림은 흔한 소프트 밀크 아이스크림이었다. 위에 얹어진 땅콩가루와 볶은땅콩이 너무 맛이 좋았다. 이렇게나 고소하고 풍미가 깊은 땅콩은 이곳이 처음이었다. 다음에 또 가게된다면 땅콩 아이스크림만 두개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한라봉, 천혜향 아이스크림

소프트 밀크 아이스크림 위에 한라봉과 천혜향 과육을  얹은 메뉴로, 땅콩 아이스크림처럼 아주 간단한 레시피의 아이스크림이다. 땅콩아이스크림과는 달리 상큼한 과일의 맛이 매력적인 아이스크림이다. 시트러스 계열 특유의 달콤, 청량함이 여름날에 제격이었다. 제주도는 한라봉과 천혜향 등이 아주 유명한 섬으로, 여러가지를 맛보기 위해 땅콩 아이스크림과 함께 주문한 메뉴인데, 신선한 과일의 맛이 갈증을 덜어주는 것 같았다. 땅콩을 싫어한다면 이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는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