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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시흥/디저트가 맛있는, 카페 로셰

by 미밀리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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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에 있는 목감동은 3년쯤 전부터 신도시가 생겨나면서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는 곳이다. 시흥은 사실 발전이 아주 많이 된 곳은 아니기 때문에, 이것 저곳이 새롭게 많은 인구들이 들어오고, 전철역이 들어오면서 근 몇 년 새에 인구수가 엄청나게 늘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많은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고, 썩 괜찮은 가게들이 많이 들어와 때때로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오늘 소개할 '카페로셰'라는 곳도 새로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상 카페이다. 나는 남편과 함께 평일 저녁 이 카페에 들르게 되었다. 생각보다 매장 내부가 넓었고,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와 높은 천고, 커다란 창문은 개방감을 주어,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카페 로셰'는 처음 와본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것을 주문해야 맛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아이스 흑임자 크림 라테를 주문했다. 디저트로는 흑임자 바스크 치즈케이크와 레몬 큐브 파운드케이크를 주문했다.

시흥_디저트_카페_로셰_흑임자디저트_레몬파운드
시흥 카페 로셰의 디저트, 커피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따뜻한 음료로 주문했다. 이 아메리카노는 적당히 밸런스가 잘 맞춰진 느낌으로, 디저트들과 함께 하기에 아주 제격이었다. 사실 아메리카노는 남편이 주문한 것이었는데, 디저트를 많이 먹은 내가 남편의 아메리카노를 자꾸만 빼앗아 먹어서 남편이 투덜대기도 했다. 누구나 맛있게 먹을만한 아메리카노였고, 이곳의 디저트들과 함께한다면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흑임자 크림 라테

흑임자 크림 라테는 내가 주문한 음료이다. 아래에는 라테가 들어있고, 윗부분에는 흑임자 크림을 얹어서 제공된다. 이 흑임자 크림은 너무 무겁지 않은 크림으로, 라테와 따로 놀지 않아서 좋았다. 가끔 음료에 비해 너무 무거운 크림을 얹어주는 곳에서는 음료와 잘 섞이지 않아서 따로 노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흑임자 크림은 과하기 달지 않았고, 흑임자의 고소함을 가득 머금고 있었다. 이 라테는 흑임자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추천한다. 내가 바로 그 주인공이기 때문.

흑임자 바스크 치즈케이크

역시나 흑임자 바스크 치즈케이크다. 그냥 바스크 치즈케이크도 있었지만, 요즘 내가 흑임자 맛에 빠져있지 않은가? 게다가 어디에서든 흔히 볼 수 있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보다는 조금 독특한 것을 먹어보고 싶었다. 이 디저트는 바스크 치즈케이크 자체에도 이미 흑임자가 가득 들어있어서 회색빛을 띠고 있는데, 얼핏 보면 꼭 돌의 단면을 보고 있는 듯하기도 하다. 하지만 아주아주 부드러우니 걱정 말 것. 그 위에는 흑임자 크림 라테에 얹어져 있는 것과 같은 흑임자 크림을 한번 더 올려준다. 이 크림은 치즈케이크의 꾸덕함에 약간의 부드러움을 가미해주고, 흑임자의 고소한 향 또한 더해준다. 흑임자에 빠져있는 사람이라면 이 흑임자 바스크 치즈케이크 또한 놓칠 수 없을 것이다.

레몬 큐브 파운드케이크

레몬 큐브 파운드케이크는 사실 주문을 할까 말까 고민을 하던 디저트이다. 한동안 내가 레몬 디저트에 푹 빠져 있었기 때문. 불과 몇 달 전이었다면 흑임자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레몬 디저트만 주문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맛을 보고 싶어서 주문했다. 이 큐브 파운드케이크는 안에도 레몬을 넣었는지, 상큼한 레몬의 향과 함께 파운드의 달콤한 맛이 입안에 퍼졌다. 위에 얹어진 레몬 아이싱에서 레몬의 맛이 극에 달했는데, 레몬 디저트의 새콤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이 아이싱을 꼭 함께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위에 얹어진 말린 레몬은 신 것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먹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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