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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요리/새우 토마토 스튜

by 미밀리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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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할 때는 항상 생각이 나는 요리가 있다. 바로 '스튜'가 그것인데, 이름은 생소할지 몰라도 서양식 찌개라고 생각하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토마토 스튜다. 겉보기에는 토마토 때문에 색이 붉어서 맵지 않을까 싶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게다가 만들기도 아주 쉽고, 냉장고 재료들을 정리하기에도 아주 좋다. 나는 겨울철에는 꼭 토마토 스튜를 몇 번씩 끓이고는 한다. 카레를 끓이는 것처럼 손쉬우니, 한 번쯤 시도해 보기를 바란다.

새우 토마토 스튜

새우 토마토 스튜 만들기

대부분은 비프스튜를 주로 끓인다. 하지만 항상 비프스튜만 먹기에는 조금 지겨울 수도 있지 않은가? 게다가 고기를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사실 나의 아빠는 통풍이 있기 때문에 고기를 피하고 있다. 그래서 고안해 낸 재료가 바로 새우다.
자, 이제 내가 만든 새우 토마토 스튜의 재료와 레시피를 알려주겠다.

재료

  • 약간의 버터(또는 오일), 홀 토마토 통조림(또는 토마토 페이스트), 물, 양파, 감자, 당근, 완두콩, 새우, 마늘, 크러쉬드 페퍼, 소금, 식초, 월계수 잎,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슈레드치즈(다른 치즈들도 가능)

레시피

  1. 양파와 감자, 당근을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하여 준비한다. 그 외의 넣고 싶은 채소들을 얼마든지 추가해도 좋다. 마늘은 편 썰기 하여 준비한다.
  2. 버터 또는 오일을 넣고 손질해 둔 채소들을 넣고 볶아준다. 타는 곳이 없도록 조심한다.
  3. 새우를 넣고 살짝 익힌다.
  4. 홀 토마토 통조림과 물을 넣고 끓여준다. 물은 본인이 원하는 농도보다 약간 더 넣어준다. 오랜 시간 끓이고 있기 때문에, 많이 증발한다. 나는 홀 토마토 통조림을 사용했기 때문에, 끓이면서 계속 토마토를 으깨주었다. 토마토 페이스트가 있다면 그것을 사용해도 좋다. 으깨주는 수고를 덜어준다. 내가 홀 토마토를 사용한 이유는, 토마토 과육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토마토 페이스트는 전부 곱게 갈려있기 때문에, 본인의 입맛에 맞게 골라 사용하면 되겠다.
  5. 이제 본인의 입맛에 맞게 맛을 맞춰줄 시간이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식초를 조금 넣어준다. 식초를 넣은 것과 안 넣은 것의 차이는 확연하다. 약간의 감칠맛을 담당해준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6. 월계수 잎은 선택이지만, 본인에게 거슬리는 냄새가 있다면 넣어준다. 많이 넣을 필요는 없다. 1~2개만 넣어주어도 충분하다.
  7. 마지막으로 크러쉬드 페퍼를 원하는 맵기에 따라 넣어준다. 크러쉬드 페퍼를 넣자마자 맛을 보기보다 1~2분 끓여준 뒤에 맛을 보자. 생각보다 매운맛이 많이 우러나올 것이다.
  8. 잘 끓여주었다면 우묵한 그릇이나 수프 볼에 담아주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뿌려준다. 이 치즈는 엄청난 감칠맛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나는 슈레드 치즈를 조금 더 넣어주었다. 치즈가 뜨거운 열기에 의해 녹으면서 한층 더 부드러운 맛의 스튜를 완성해준다. 치즈 대신 버터를 조금 얹어주어도 좋다. 버터의 풍미를 더해주는 것도 나름의 매력이 엄청나다.

이 스튜는 나의 가족들이 정말 좋아하는 겨울 음식 중의 하나이다. 혹시 당신에게 빵이 있다면 함께 곁들여보자. 치아바타 빵이나 식빵, 모닝빵 등, 식사용 빵이라면 뭐든 잘 어울린다. 건강하고 따뜻한 한 끼가 될 것이다. 생각보다 든든함 또한 느낄 수 있다.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거의 없으니,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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