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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할 때는 항상 생각이 나는 요리가 있다. 바로 '스튜'가 그것인데, 이름은 생소할지 몰라도 서양식 찌개라고 생각하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토마토 스튜다. 겉보기에는 토마토 때문에 색이 붉어서 맵지 않을까 싶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게다가 만들기도 아주 쉽고, 냉장고 재료들을 정리하기에도 아주 좋다. 나는 겨울철에는 꼭 토마토 스튜를 몇 번씩 끓이고는 한다. 카레를 끓이는 것처럼 손쉬우니, 한 번쯤 시도해 보기를 바란다.
새우 토마토 스튜 만들기
대부분은 비프스튜를 주로 끓인다. 하지만 항상 비프스튜만 먹기에는 조금 지겨울 수도 있지 않은가? 게다가 고기를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사실 나의 아빠는 통풍이 있기 때문에 고기를 피하고 있다. 그래서 고안해 낸 재료가 바로 새우다.
자, 이제 내가 만든 새우 토마토 스튜의 재료와 레시피를 알려주겠다.
재료
- 약간의 버터(또는 오일), 홀 토마토 통조림(또는 토마토 페이스트), 물, 양파, 감자, 당근, 완두콩, 새우, 마늘, 크러쉬드 페퍼, 소금, 식초, 월계수 잎,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슈레드치즈(다른 치즈들도 가능)
레시피
- 양파와 감자, 당근을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하여 준비한다. 그 외의 넣고 싶은 채소들을 얼마든지 추가해도 좋다. 마늘은 편 썰기 하여 준비한다.
- 버터 또는 오일을 넣고 손질해 둔 채소들을 넣고 볶아준다. 타는 곳이 없도록 조심한다.
- 새우를 넣고 살짝 익힌다.
- 홀 토마토 통조림과 물을 넣고 끓여준다. 물은 본인이 원하는 농도보다 약간 더 넣어준다. 오랜 시간 끓이고 있기 때문에, 많이 증발한다. 나는 홀 토마토 통조림을 사용했기 때문에, 끓이면서 계속 토마토를 으깨주었다. 토마토 페이스트가 있다면 그것을 사용해도 좋다. 으깨주는 수고를 덜어준다. 내가 홀 토마토를 사용한 이유는, 토마토 과육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토마토 페이스트는 전부 곱게 갈려있기 때문에, 본인의 입맛에 맞게 골라 사용하면 되겠다.
- 이제 본인의 입맛에 맞게 맛을 맞춰줄 시간이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식초를 조금 넣어준다. 식초를 넣은 것과 안 넣은 것의 차이는 확연하다. 약간의 감칠맛을 담당해준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 월계수 잎은 선택이지만, 본인에게 거슬리는 냄새가 있다면 넣어준다. 많이 넣을 필요는 없다. 1~2개만 넣어주어도 충분하다.
- 마지막으로 크러쉬드 페퍼를 원하는 맵기에 따라 넣어준다. 크러쉬드 페퍼를 넣자마자 맛을 보기보다 1~2분 끓여준 뒤에 맛을 보자. 생각보다 매운맛이 많이 우러나올 것이다.
- 잘 끓여주었다면 우묵한 그릇이나 수프 볼에 담아주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뿌려준다. 이 치즈는 엄청난 감칠맛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나는 슈레드 치즈를 조금 더 넣어주었다. 치즈가 뜨거운 열기에 의해 녹으면서 한층 더 부드러운 맛의 스튜를 완성해준다. 치즈 대신 버터를 조금 얹어주어도 좋다. 버터의 풍미를 더해주는 것도 나름의 매력이 엄청나다.
이 스튜는 나의 가족들이 정말 좋아하는 겨울 음식 중의 하나이다. 혹시 당신에게 빵이 있다면 함께 곁들여보자. 치아바타 빵이나 식빵, 모닝빵 등, 식사용 빵이라면 뭐든 잘 어울린다. 건강하고 따뜻한 한 끼가 될 것이다. 생각보다 든든함 또한 느낄 수 있다.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거의 없으니,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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