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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요리/소소한 집밥 식탁

by 미밀리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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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는 주말에 주로 반찬을 해두고, 일주일 동안 조금씩 꺼내먹는다. 오늘은 간단히 추천하기 좋은 밑반찬들을 기록하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해 보았다. 나는 일반적인 흰쌀 밥보다는 씹히는 식감이 다양한 잡곡밥을 선호한다. 그래서 나는 항상 엄청난 종류들의 잡곡들을 미리 섞어두고 밥을 지을 때마다 사용하고 있다. 잡곡밥이 건강에도 훨씬 좋다고 하니, 남편도 잘 따라주어서 고맙다. 하지만 가끔은 남편이 원하는 흰쌀밥을 해주기도 한다.

이날은 평범한 잡곡밥의 날. 그리고 미리 해둔 몇 가지의 반찬들도 함께 했다.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메인 요리로는 고기를 구웠다. 엄청난 밥상은 아니지만, 이렇게 소소한 집밥은 속도 편안하고 든든할뿐더러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듯하다.

집밥_요리_식탁_밑반찬_식단

메인 반찬

  • 고기 볶음

남편은 고기를 아주 좋아한다. 고기가 있다면 밥은 없어도 되는 사람이다. 이날은 양파와 고기를 함께 볶아서 마련했다. 토시살로 기억한다. 양파가 캐러멜 라이징이 되도록 볶은 것은 정말 맛이 좋은데, 나는 고기보다도 이 양파를 더 좋아한다. 양파와 고기를 맛있게 잘 볶았다면, 마지막에는 부서진 깨를 조금 뿌려준다. 완벽하다.

밑반찬

  • 연근조림
  • 무생채
  • 시래기나물

연근조림의 경우, 나와 남편이 모두 아주 좋아하는 반찬이다. 짭조름하고 단 맛의 연근조림은 맛없을 수가 없다. 게다가 살짝 아삭아삭하게 조려준다면 식감 또한 완벽하다. 물론 더 조려준다면 연금이 꼬들꼬들해질 수도 있겠다. 개인의 입맛에 맞게 만드는 것이 가장 맛있는 레시피이다.

무생채는 남편의 좋아하는 반찬, top 3 안에 든다. 무생채는 밥을 먹다가 한 번씩 입을 상쾌하게 해주기도 하고, 비빔밥처럼 밥을 비벼먹을 때 넣어도 아주 좋은 베이스 반찬이 된다. 겉절이 김치가 없을 때 대신 먹기에도 좋다.

시래기나물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반찬 중의 하나인데, 남편 또한 좋아하게 된 음식이다. 푹 삶아서 부드럽고, 들기름과 깨 가루를 넣어서 아주 고소하다. 시래기나물은 그냥 먹기도 하고, 김밥에 넣기도 하는데, 가끔씩은 콩나물 밥처럼 시래기 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완성된 시래기나물을 밥을 지을 때 씻은 쌀 위에 얹어서 밥을 하면 간단하고도 아주 맛있는 시래기 밥이 완성이다.

역시 한국인의 반찬에는 김치와 함께 빠질 수 없는 반찬으로 '김'이 있다. 특히나 짭조름하고 고소한 참기름 향인 퍼지는 조미김이라면 반찬이 필요가 없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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