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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화문. 베이글과 스프레드가 정말 맛있는, 포비 6~7년쯤 전이었다. 지금은 남편이 된, 그때 당시의 나의 남자 친구와 함께 광화문에 놀러 갔었다. 그때는 베이글의 맛도 잘 몰랐고, 대중적으로 베이글 맛집이라는 개념 또한 없었다. 사실 그때는 빵이면 빵이지, 지금처럼 빵의 종류를 세분화하여 특정한 빵을 전문으로 하는 베이커리도 없었다. 때문에 주말 데이트를 나와서 조금 늦은 아침을 먹기 위한 곳을 찾던 중에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이 '포비 베이글'이었다. 당시에는 광화문 D타워에 있는 '포비'를 들렀었는데, 베이글이라는 것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 남편은 완벽한 한식 위주의 입맛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때 처음으로 빵이란 음식에 '또 사 먹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포비 베이글 말고는 그냥 집에서 .. 2022. 5. 26.
서울/을지로 수제 양갱을 즐길수 있는 예쁜 카페, 적당 지난 주말에는 명동에 갈 일이 있었다. 나는 9년 전에 시력 교정 수술을 했었는데,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 항상 이렇게 1년에 한 번씩 명동에 가게 된다. 검사가 끝나면 밥을 먹고 인근 주변을 구경도 하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쇼핑도 하며 하루 데이트를 즐긴다. 이날은 검사 후에 일찍이 여는 식당에서 제육볶음을 먹고 나니, 정오가 되어있었다. 예쁜 카페를 가보자고 하여 고르게 된 것이 바로 을지로에 있는 '적당'이라는 카페였다. 이 카페는 사실 몇 년 전부터 알고 있던 카페 중의 하나였다. 특이하게도 양갱이나 떡을 디저트로 선보이는 곳이었고, 인테리어도 정말 예뻐서 기억해 두고 있던 곳이었다. 양갱 '적당'에 오면 우리가 흔히 보는 쇼케이스가 아닌, 마치 사막의 모래 위에 돌이 있.. 2022. 5. 24.
의왕/백운호수의 가성비 좋은 베이커리&브런치 카페, 라붐 정말 아주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데이트를 했다.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백운호수라는 곳에 다녀왔다. 잠깐이었지만, 그동안 우울감을 느끼고 있었던 나에게는 정말 큰 전환이 되었다. 백운호수의 주변에는 베이커리 카페나 디저트 카페, 식당들이 아주 많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접하던 가격과는 아주 달라, 다들 부담감과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라 생각된다. 바로 내가 그랬으니까 말이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내가 오늘 소개해 볼, '카페 라붐'이라는 곳이다. 백운호수에 있는 다른 카페들이나 음식점들보다는, 이 카페가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가지고 있어 추천한다. 루꼴라 플랫 피자 얇고 바삭한 피자 도우에 모차렐라 치즈와 페퍼로니, 방울토마토, 신.. 2022. 5. 23.
시흥/두번째 들른, 신상 베이커리 카페, 코코 베이커리 이번 주말에는 나들이를 가고 싶었지만, 갑자기 일이 생겨서 아쉬워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집 앞에 새로 생겼던 '코코 베이커리'에 다시 한번 들러보기로 했다. 지난번에는 밤늦게 방문해서, 남아있는 빵들 중에 몇 가지를 사 온 것이지만, 사람들의 소문을 보니, 커피 맛도 꽤나 괜찮고, 빵들도 맛있다는 것이 아닌가? 혹시나 내가 먹어보지 않은 다른 빵들 중에 정말 맛있는 메뉴를 놓친 것은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커피의 맛 또한 궁금했기 때문에 꼭 다시 한번 들러보고 싶었다. 우리는 오후 2시 30분쯤에 '코코 베이커리'에 들렀다. 날씨가 아주 화창하고 좋아서, 바깥에 있는 테라스로 나가, 자리를 잡았다. 앞에 있는 장현천이 내려다보이고, 바람도 솔솔 부는 것이 정말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빵 두 개와 아이.. 2022. 5. 20.
시흥/능곡역 플랑드르 베이커리 맛집, 밀화당 신메뉴 추천 이번에 나와 남편은 토요일 오전에 플랑드르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 나왔다. 시간은 12시 30분쯤이었는데, 약간 출출함이 느껴졌다. 나와 남편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항상 빵만 포장하여 집에서 먹었는데, 방역지침이 완화가 되고 확진자 추세도 얼추 잠잠해진 터라, 오랜만에 밀화당 베이커리 카페에서 빵과 커피를 즐겨보기로 했다. 밀화당은 정말 내가 좋아하는 베이커리 카페 중 하나이다. 게다가 집과도 매우 가까워 자주 보게 되니, 더더욱 발걸음을 하게 된다. 가성비도 좋은 편이라 사람들에게 점점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곧 서울에도 직영점을 하나 더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맛있고 가성비도 좋은 베이커리 카페라면 어디든 사람들이 모두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밀화당 베이커리 카페는 인테.. 2022. 5. 18.
시흥/능곡역 플랑드르의 커피가 맛있는 신상 카페, 로스팅 카페 여유 시흥 능곡역 앞에 있는 플랑드르라는 쇼핑몰이 있다. 이 쇼핑몰에는 천천히 여러 가지 가게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2층에 새롭게 들어온 '여유'라는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카페의 이름 앞에 '로스팅 카페'라는 말이 붙은 것으로 봐서는 직접 원두 로스팅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로스팅을 잘하는 가게를 찾으면, 원두를 구매해 와서 집에서 모카포트에 커피를 내려먹는 것을 좋아한다. 때문에 혹시나 집 주변에 로스팅을 잘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로스팅 카페가 들어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하게 되었다. '로스팅 카페, 여유'에서는 직접 원두를 볶아 로스팅을 하는 카페이니만큼,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도 로스팅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먼저 주문을 한 뒤, 자리에 앉았다. 커피 메뉴에서는 .. 2022. 5. 17.
안산/외국 산장 느낌의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 더 수플레 친구와 볼로냐 식당(전 게시글 참고)에서 나온 뒤, 카페를 가게 되었다. 그 식당과도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더 수플레'라는 이름의 카페였다. 이름 그대로 수플레 팬케이크를 파는 곳이었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찾기가 힘든 인테리어였다. 마치 깊은 밤, 외국 어딘가의 산장에 와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sns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라면 아주 좋아할 만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카페로 느껴졌다. 이곳에서 우리는 기본 수플레 팬케이크를 하나 주문하고, 각자 마실 음료를 골랐다. 이때의 시간은 8시쯤. 친구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저녁에 커피를 마시면 잠을 자리 못하는 나는 얼그레이 티(tea)를 주문했다. 커피는 약간의 산도와 바디감이 조화로운 밸런스를 갖춘 맛.. 2022. 5. 15.
안산/벌써 세번째 방문한 안산맛집. 생면 파스타와 구운 뇨끼, 볼로냐식당 함께 일하는 지역이 같은 친구가 있다. 이 친구와는 벌써 만난 지 12년이 되었는데, 근래에 뇨끼를 먹고 싶을 때마다 함께 들르는 가게가 생겼다. 우리는 주로 퇴근 후에 만나서 이 가게를 가는데, 평일 퇴근 후에 이따금씩 좋은 친구와 맛있는 것을 먹는 이것은, 한주를 조금 더 즐겁고 풍요롭게 해 준다. 이날도 우리는 뇨끼를 먹기 위해 이 가게에 들렀다. 이 가게는 비록 5개월 전에 처음 들르게 되었지만, 이미 나는 3번째 방문 중이다. 올 때마다 한 메뉴씩 안 먹어본 것들을 도전하고 있는 중인데, 시그니처 메뉴인 라자냐와 뇨끼는 항상 방문할 때마다 한 접시씩 꼭 주문을 한다. 이날은 고르곤졸라 크림소스의 구운 뇨끼와, 새로 도전해보는 메뉴인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주문했다. 물론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또..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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