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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일리 커피/진한 에스프레소와 아이스크림의 조화. 커피가 맛있는 카페.

by 미밀리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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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새로 생긴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보아하니, '일리'커피다. 전에 이탈리아에 신혼여행을 갔을 때 이 브랜드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사실 이탈리아에서는 맛보지는 못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일리 커피를 마셔보고 싶었지만, 이 카페를 찾아보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러던 중, 집과 가까운 곳에 새로 생긴 카페가 바로 '일리'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달려가게 되었다.
나는 동생과 함께 이 카페를 찾게 되었는데, 저녁시간이라 나는 히비스커스를 주문했고, 동생이 아포가토를 주문하기로 했다. 아직 사람들이 이 카페가 새로 생긴 사실을 잘 몰라서 그런지, 우리뿐이었다. 좌석도 생각보다 많았고, 오픈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관심이 있다면 참고해 보기를 바란다.

일리커피, 아포가토, 에스프레소, 히비스커스

아포가토

왼쪽 뒤에 보이는 투명한 예쁜 컵이 보이는가? 마치 아이스크림 콘과 비슷하게 생긴 컵이었다. 그 안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가득 담겨있었다. 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는데, 쫀득하고도 밀도가 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그 앞에 있는 작은 도자기 컵이 보이는가? 이것은 따뜻한 에스프레소다. 나와 동생은 에스프레소를, 바로 아이스크림에 부어버리지 않고 조금 맛을 보았다. 아주 진하고도 밀도가 엄청난 에스프레소였다. 나는 이런 에스프레소를 정말 좋아한다. 산미가 없고 아주 고소했다. 정말 눈이 뜨이는 맛이었다. 동생 또한 마찬가지였다.
저 에스프레소를 아이스크림이 담긴 컵에 부어주었다. 커피의 온기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녹기 시작했다. 이 녹은 것을 스푼으로 떠먹어도 정말 맛있다. 아주 진하고 차가운, 크림 커피 같은 맛이다.
하지만 역시 아포가토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본다면, 그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 법이다. 아이스크림을 반 정도 스푼에 담은 뒤, 진한 에스프레소를 나머지 반 스푼에 담아 한입에 넣어주었다. 역시나 정말 맛있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 즐기기 정말 좋은 메뉴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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