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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시흥/디저트가 맛있는 예쁜 카페 추천, 아리아르

by 미밀리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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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에 있는 디저트 카페에 방문했다. 이 카페의 이름은 '아리아르'. 이름의 의미는 모르지만, 부드럽고도 귀여운 느낌을 준다.
이 카페에서는 여러 가지 디저트들을 직접 만들어 팔고 있다. 이 카페에 방문했던 손님들의 평가가 꽤나 좋았다. 게다가 각각 맛있다는 메뉴들이 다른 것을 보니, 기본적으로 디저트의 맛을 잘 잡아내는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전부터 디저트들을 아주 좋아해서, 종종 식사 대신 디저트로 끼니를 메꾸기도 좋아했었다. 하지만 임신을 한 이후로는 디저트나 빵들이 예전만큼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디저트를 찾지 않았었는데 문득, 갑자기 맛있데 디저트를 한입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래서 찾아가게 된 디저트 카페가 이곳이었다. 자차로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아 금방이었지만, 가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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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디저트가 맛있는, 아리아르 카페. 메로나 셰이크와 밀크 셰이크, 콘치즈 타르트, 누네띠네 휘낭시에, 소금초코 휘낭시에.

도착해서 보니, 이 카페는 빌라 따로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건물들 길목에 주차를 했다. 카페의 내부는 꽤 넓어서, 좌석들이 많이 있었다. 게다가 카페 내부가 아주 깔끔하고 쾌적했고, 인테리어 또한 따뜻하면서도 밝은 느낌이라 정말 마음에 들었다. 매장의 중앙에는 직접 디저트들을 보고 고를 수 있도록, 쟁반과 집게가 놓여있었고, 대부분의 디저트들에는 덮개가 씌워져 있어서 위생적으로도 다른 디저트 카페들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이 카페에 들어와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카페에서는 쌀로 만든 케이크를 팔고 있었다.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거나, 소화력이 좋지 않으신 분들에게 정말 좋은 메뉴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쌀가루로 만드는 빵의 특성상, 밀가루로 만드는 케이크보다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크다. 때문에 이가 좋지 않으신 분들이나, 아이들에게도 정말 좋을 것 같다.
물론 이 카페의 케이크는 미리 주문을 한다면 홀 케이크로도 판매를 한다고 한다. 다시 한번 이 카페에 오게 된다면, 케이크를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에 잘 맞는다면, 소화력이 좋지 않은 나에게는 조금이나마 속이 편한 케이크가 될 것 같다. 맛까지 좋다면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케이크를 이 카페에서 주문해, 모두와 즐기는 것도 좋지 않을까?


메로나 셰이크_5,500원

아주 오래전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멜론맛의 아이스크림, 메로나. 그 아이스크림이 장수하고 있는 이유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나의 남편도 메로나 맛의 셰이크가 있다는 것을 보자마자 기쁜 듯이 주문하였다. 위의 사진에서는 왼쪽에 있는 짙은 색의 음료인데, 조명 때문에 원래의 색과는 다르게 보이는 것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실제로는 아주 예쁜 연둣빛의 색을 가지고 있다. 보기에 아주 좋다.
겉보기에 좋더라도 맛이 중요하지 않을까? 이 음료는 이름에 걸맞게, 메로나 맛이 아주 잘 느껴진다. 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달다. 나는 원래 너무 단 음료를 잘 마시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다고 생각했는데, 남편 또한 너무 달다고 느낀 것을 보니, 확실히 일반적인 셰이크들에 비해 단 것은 확실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맛이 아닌가 싶었다.

밀크셰이크_5,500원

전형적인 밀크셰이크라 생각하고 주문해 보았다. 이 밀크셰이크는 내가 주문했는데, 역시나 정말 달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맛이 아주 많이 느껴졌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나는 단 음료는 정말 잘 먹지 못한다. 때문에 이 셰이크를 정말 오래 먹었다. 셰이크들이 대체로 다 달달한 편인 듯싶다. 역시나 셰이크는 아이들을 위한 메뉴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콘치즈 타르트_3,300원

콘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만한 메뉴이다. 이 타르트는 주문하면 따끈하게 데워서 주기 때문에, 향기부터 입안에 군침이 돌게 만든다. 역시나 따끈한 타르트라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콘치즈를 이용한 디저트들은 이미 몇 년 전에 유행이었고, 지금은 조금 시들해진 편이지만, 콘치즈 타르트를 처음 먹어보는 나와 남편이었다. 과연 이 콘치즈 타르트의 맛은 어떨까.
타르트 지는 얇고 바삭한 페이스트리였다. 따끈하니 더더욱 맛있는 느낌이었다. 콘치즈는 전형적인 콘치즈의 맛이었는데, 그래도 한 가지 다른 점이라면 치즈가 들어간다는 점이었다. 밑반찬으로 콘치즈를 주는 곳을 보면 마요네즈와 옥수수만을 사용하는 곳도 많은데, 치즈가 들어가니 역시 조금 더 맛있다. 나는 이 콘치즈 타르트도 꽤 괜찮은 맛이라고 생각했지만, 남편에게는 조금 무리였다. 느끼하게 느껴졌나 보다.

누네띠네 휘낭시에_3,000원

어릴 적 아주 좋아하던 누네띠네라는 과자. 그 과자를 때와서 만든 누네띠네 휘낭시에는, 어릴 적 추억으로 하여금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했다. 위의 사진에서는 중간에 있는 구움 과자이다. 소금 초코 휘낭시에보다 훨씬 부드러운 빵의 질감이 특징이다. 아주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이 정말 좋았다. 윗부분에 커버된 격자무늬의 과자 부분이 아주 달았지만 다행히도 빵은 달지 않아서 밸런스가 잘 맞춰지는 맛이었다. 궁금해서 빵만 조금 잘라먹어보았는데, 빵 맛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소금 초코 휘낭시에_3,000원

내가 정말 인정하는 중독적인 맛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서 하나가 소금+캐러멜이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 솔티드 캐러멜 휘낭시에가 있다면 가장 먼저 선택하고는 한다. 달콤한 맛과 짭조름한 맛은 서로의 매력을 더욱 높여주기 때문이다.
이 카페에서도 휘낭시에의 종류가 꽤 되었기에, 혹사나 솔티드 캐러멜이 있는지 살펴보았지만, 애석하게도 없었다. 대신 소금 초코 휘낭시에가 있었는데, 소금과 초콜릿 또한 짠맛과 단맛의 조화이기에 시도해 보기로 했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구움 과자가 바로 소금 초코 휘낭시에다. 커버된 초콜릿이 혹시나 밀크 초콜릿일까 봐 조금 긴장되기는 했다. 밀크 초콜릿은 너무 달기 때문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다행히도 아리아르의 소금 초코 휘낭시에의 초콜릿은 다크 초콜릿이었다. 은은하게 단 맛이 올라오면서 쌉싸름한 초콜릿의 맛과 카카오 향이 아주 좋았다. 소금의 맛은 잘 느끼지 못해 아쉬웠지만 위에 얹어진 다크 초콜릿이 정말 맛있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빵은 많이 달지는 않아서 좋았다. 누네띠네 휘낭시에보다는 조금 더 달게 느껴졌지만 말이다. 누네띠네 휘낭시에보다는 조금 덜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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