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초간단 홈 카페, 홈 브런치 추천, 쪽파 크림치즈를 넣은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

갑자기 연어가 너무도 먹고 싶어서 집과 가까운 슈퍼마켓 안에 있는 수산코너를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회나 초밥도 팔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어 또한 항상 구비되어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퇴근길에 방문하게 되었다. 회를 떠 놓은 것보다는 스테이크용으로 된, 덩어리로 되어있는 것이 더 저렴했다. 최대한 일정한 두께와 모양으로 된, 기다란 직육면체 모양의 연어를 골랐다.
기본적인 재료는 베이글과 연어, 크림치즈다. 하지만 나는 조금 더 깔끔하고 상큼하게 먹고 싶어서 오이도 준비했다. 베이글은 직접 만든 것을 사용했다. 하지만 시중에는 더욱 맛있는 베이글이 많이 있으니, 원하는 것을 사용하도록 하자.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

쪽파 크림치즈 스프레드를 바른, 연어 두부 베이글 샌드위치.

나는 두부가 들어간, 두부 베이글과 쪽파 크림치즈 스프레드를 준비했다. 쪽파 크림치즈 스프레드는 연어와 정말 잘 어울린다. 물론 그냥 크림치즈만을 얹어도 충분히 맛있다. 아래에 두부 베이글과 쪽파 크림치즈 스프레드를 만드는 레시피를 적어두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참고하기를 바란다.

1. 베이글을 반을 잘라서 따끈하게 구워준다. 겉면이 바삭해지면서 더욱 빵 맛이 좋아지기 때문에 꼭 구워주기를 바란다.
2. 그 위에 쪽파 크림치즈 스프레드를 얹어준다. 참고로 나는 두쪽의 빵 모두에 쪽파 크림치즈 스프레드를 충분히 발라주었다.
3. 오이를 채 썰어 아래쪽 빵의 스프레드 위에 얹어준다. 오이는 너무 많을 필요가 없다. 한 겹만 채워도 충분하다.
4. 그 위에는 연어를 잘 썰어 얹어준다. 나는 일반적인 연어회의 두께로 썰은 뒤, 두 겹 얹어주었다.
5. 그 위에는 채 썰은 오이를 한 겹 더 얹어주었다. 나는 오이의 아삭하면서도 시원한 식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번 더 얹어준 것인데, 오이를 싫어한다면 이 레시피에서 오이라는 재료 자체를 빼버려도 좋다.
6. 쪽파 크림치즈 스프레드를 발라둔 베이글의 윗면을 살포시 덮어준다.
7. 나는 글래드 랩을 이용하여 베이글을 조심스레 포장했다. 강하게 누른다면 속의 재료가 모두 흩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8. 칼로 반을 잘라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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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베이글

두부 베이글을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레시피를 정리하여 알려드리겠다. 나는 호주 가이버님의 두부 베이글 레시피를 이용하여 베이글을 만들었다. 조금은 더 건강한 베이글을 만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아주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어서 두 번째 만드는 것이었는데, 고소한 콩의 향이 느껴졌다. 마치 두유의 향과 같았고, 건강하면서도 맛이 아주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하여 만들 예정이다.

• 준비물 : 밀가루(중력분 또는 강력분) 325g, 소금 6g, 설탕 2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3g, 두부 1모(300g)

1. 밀가루와 소금, 설탕, 드라이 이스트를 큰 보울에 넣고 잘 섞어준다.
2. 두부는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려 따뜻하게 한 뒤, 으깨준다.
3. 1번에 2번을 넣고 잘 섞어 한 덩어리가 되게 한다.
4. 작업대에 두고 잘 치대어, 두부의 덩어리가 보이지 않게 해 준다.
5. 동그란 원형으로 만든 뒤, 6등분 해준다.
6. 베이글 모양으로 성형해준다. (한 뼘 정도의 길이로, 납작하게 밀어준다. 그 뒤에는 일정한 두께가 되도록, 원통 모양으로 잘 말아준다. 양쪽 끝부분이 나팔 모양이 되는데, 한쪽 끝부분에 반대쪽 끝 부분을 끼워 넣어 이음매를 잘 봉합하면 도넛 모양이 만들어진다.)
7. 물을 끓이자마자, 큰 그릇에 옮겨 담아준다. 나는 커피포트에 물 2l를 끓인 뒤, 큰 냄비에 물을 부어 사용했다.
8. 뜨거운 물이 담긴 큰 그릇에, 성형한 베이글을 담그고 30초 뒤에 꺼낸다. 베이글이 완전히 잠기지 않는다면, 뒤집어서 30초를 더 담그도록 한다.
9. 베이킹 트레이에 기름을 발라준 뒤, 9번의 베이글을 얹는다.
10. 200˚C로 예열된 오븐에 20분간 구워준다.
11. 다 구워지면 바로 식힘망에 옮겨준 뒤, 베이글 위에 우유를 발라준다. 윤이 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12. 반을 갈라서 냉동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데워먹는다.

쪽파 크림치즈 스프레드

쪽파를 잘게 다져서 크림치즈와 섞어주는, 아주 간단한 레시피다. 생크림에 설탕을 조금 넣어 휘핑한 것을, 크림치즈와 섞어주면 더욱 잘 펴 발라지고, 맛이 좋다. 이것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크림치즈만을 사용해도 좋다. 약간의 단맛을 추가하면 더욱 맛이 좋아지는데, 설탕이나 꿀 등을 넣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집에 쪽파가 있고, 나의 시간이 허락한다면 시도해보는 것도 정말 추천한다.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에 넣을 것이 아니라면, 쪽파 크림치즈 스프레드에 구운 베이컨을 잘게 다져서 넣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베이글에 이 스프레드만 발라 먹어도 정말 맛이 좋기 때문이다.